럭셔리 전략이 잘 먹혀…신기록 판매 등록 2024.07.21. 오후 2시 13분 수정 2024.07.21. 오후 3시 17분 원문기사 현대자동차의 고급 브랜드 제네시스의 플래그십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GV80이 올해 상반기 역대 최고 판매량을 달성했다.
21일 현대자동차 투자자관계(IR) 자료에 따르면 올해 1~6월 GV80 판매량은 3만8752대로 지난해 상반기(2만7733대)보다 39.7% 늘었다.
역대 반기 최다 판매량이었던 지난해 하반기 2만8736대보다 1만대 이상 늘어난 수치다.
올해 상반기 GV80은 해외에서 1만4940대, 국내에서 2만3812대가 판매됐다.
특히 미국에서는 1만91대가 판매돼 지난해 상반기 8,255대 대비 22.2% 늘었다.
이 기간 1만2,181대가 판매된 GV70과 함께 제네시스의 미국 내 강세를 이끌었다.
업계 관계자들은 GV80의 판매 호조는 지난해 10월 부분변경 모델이 출시된 데 따른 결과라고 분석한다.
라디에이터 그릴(프론트 에어벤트)에 두 줄의 다이아몬드 패턴이 프리미엄 이미지를 강조하고 소비자들의 관심을 높인 덕분이라고 한다.
제네시스의 첫 쿠페형 SUV인 GV80 쿠페도 판매 증가에 일조했다.
올해 상반기 글로벌 시장에서 GV80 쿠페는 3,322대가 판매됐다.
세련된 디자인의 쿠페 SUV는 일반 SUV에 비해 가격대가 높지만, 마니아들에게 인기가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 관계자는 “고급차이자 대형 SUV인 GV80의 판매 확대는 향후 현대차 실적에도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말했다.
(사진=연합뉴스) 김현경 기자 [email protected]